부산항만공사, 세계 항만 IT 담당자 워크숍…정보·데이터 공유
입력 2022.06.21 08:49
수정 2022.06.21 08:49
항만 디지털·지속가능성 논의
부산항만공사(BPA)는 20일부터 3일간 ‘세계 주요 항만 IT 담당자 초청 워크숍(체인포트 아카데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체인포트 아카데미는 해운 항만 분야 디지털화를 위해 세계 주요 항만이 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국제협의체 ‘체인포트’ 산하 워킹 그룹 가운데 하나다.
이번 체인포트 아카데미는 항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 ‘항만의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을 향해서’라는 주제로 부산항만공사 본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1876 부산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아카데미 첫날인 20일에는 참석자 일행이 부산항만공사 본사를 방문해 강준석 사장과 면담했다. 부산항 대표 디지털 사업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 PCS(Port Community System)에 관해 논의했다.
외국 항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1876 부산’을 방문해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관련 다양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공유하기도 했다.
1876 부산은 부산항만공사가 해운·항만 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문을 연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이날 오후에 진행한 ‘항만의 디지털 세계와 혁신’ 세션에서는 로테르담, 함부르크, 싱가포르, 앤트워프, 바르셀로나 항만이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스마트 항만 ▲해상운송 과정 디지털화 ▲인공지능(AI) 기술의 항만 운영 도입 경험 등을 발표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글로벌 항만의 디지털, 친환경, 지역사회 기여 부문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부산항 관리 및 운영 정책에 반영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