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 명지병원과 임상데이터 맞춤형 건기식 개발
입력 2022.06.14 09:49
수정 2022.06.14 08:49

코스맥스그룹이 병원과 협업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나선다.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엔비티는 명지의료재단과 건강기능식품 신규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명지병원 임상데이터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제조에 나선다. 병원 내 샵인샵(Shop-in-Shop) 형태로 건기식 전문점을 마련하고 맞춤형 건기식을 제조하는 방식 등이 의논되고 있다.
단순히 기존 건기식을 소분하는 것이 아니라 명지병원 산하 천연물의학 연구소와 공동연구로 기능성 소재 연구도 진행한다. 명지병원이 감염병 최적화 시스템과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면역, 기억력, 피로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소재를 발굴해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토대로 명지병원만의 건기식 전용 브랜드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양측의 전문 기술 및 네트워크 활용으로 비의료 헬스케어 사업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윤원일 코스맥스엔비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내 병원으론 최초로 건기식 전문회사와 맺은 것"이라며 "전문적인 R&D역량을 겸비한 의료계와 건기식업계의 협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