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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협상 불발…'법사위원장' 여전히 이견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6.08 14:39
수정 2022.06.08 19:06

'국회 공백 장기화, 바람직하지 않다' 공감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회동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8일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위해 만났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여당은 전임 원내대표 간 합의대로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지도부가 바뀐 만큼 이 문제를 새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국회의장 선출과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 문제가 일괄 타결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국회의장을 우선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원구성 문제와 관련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서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다만 국회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같이 공감했고 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상을 계속하자는데 공감했다"고 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도 "협상 당사자로서 국민여러분에 송구하다"며 "지금 당장 합의점을 찾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머지않은 시간 내 의견 절충을 해야만 한다는 것에는 공감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원내수석 간에 수시로 소통하며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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