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SON?"…손흥민 올해의 선수 제외 소식에 SNS도 팬들 분노로 '활활'
입력 2022.06.02 12:10
수정 2022.06.02 11:30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팬들의 아우성이 SNS를 통해 울려퍼지고 있다.
2일(한국시간) PFA는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6인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해리 케인(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직전 년도에 이어 더브라위너가 올해도 연속 수상을 할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손흥민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는 사실은 다수 팬에 충격을 안겼다.
팬들은 "No Son(손흥민이 없다)"이라는 태그로 트위터를 도배했다. 현재 "No Son" 태그는 35만 회 이상 게시되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지배했다.
팬들은 해당 태그와 함께 "이건 범죄다", "EPL 득점왕을 차지하고 팀까지 챔스로 이끈 손흥민이 왜 없나", "손흥민이 또 없다고? 인종차별이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다수 외신 또한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또다시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생산적인 시즌을 보냈다"며 주목했고, 미국 '블리처 리포트 풋볼'은 SNS에 "페널티킥 없이 23골. 골든 부트의 주인공.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탈락"이라는 글과 의문을 표하는 이모티콘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