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몸값 6.5배’ 브라질…최고액 네이마르 아니다 [머니볼]
입력 2022.06.02 00:04
수정 2022.06.02 07:24
벤투호 몸값 1767억원, 브라질은 1조 1484억원
최고 몸값은 1억 유로로 평가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랭킹 29위)이 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2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치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과 맞붙는다.
대표팀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밀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월드컵 최다 우승(4회)에 빛나는 브라질은 대회 때마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우승 후보 0순위로 거론되는 팀이다.
오히려 1승을 얻은 것이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대표팀은 브라질과 세 번째 맞대결이었던 1999년 3월 잠실서 열린 평가전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깜짝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지금의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필두로 각 포지션에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당연히 몸값에서도 한국과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이적료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의 몸값 평가액은 8억 5950만 유로(1조 1484억원)에 달한다. 이는 브라질을 맞이하는 벤투호의 1억 3228만 유로(1767억원)보다 약 6.5배나 많은 수치다.
브라질 대표팀의 몸값은 전 세계 국가대표팀들 가운데서도 전체 3위에 해당한다. 브라질보다 높은 몸값의 팀은 잉글랜드(13억 유로)와 프랑스(10억 2200만 유로) 단 둘뿐.
브라질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표팀을 상징하는 네이마르가 팀 내 몸값 2위로 내려왔다. 올 시즌 잔부상에 시달렸던 네이마르는 7500만 유로(약 1003억원)로 평가됐고, 1위 자리는 이번 시즌 잠재력을 만개한 레알 마드리드의 윙 포워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억 유로)가 차지했다.
벤투호에서는 역시나 손흥민이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 중이다. 8000만 유로(약 1069억원)로 평가되고 있는 손흥민은 오히려 네이마르보다 몸값이 비싸며, 한국 대표팀(1억 3228만 유로) 몸값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