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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故 셰이크 할리파 UAE 대통령 조문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2.05.17 17:02
수정 2022.05.17 17:03

17일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직접 찾아

UAE 지도층과 지속적으로 돈독한 관계 유지 노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경기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를 안내하고 있다.ⓒ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을 찾아 고(故)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조문했다. 할리파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지난 13일 별세했다.


이 부회장이 할리파 전 대통령을 조문한 배경에는 UAE 지도층과의 각별한 관계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할리파 전 대통령이 쓰러진 뒤 국정을 끌어온 무함마드 빈자예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도 지속해서 돈독한 사이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무함마드 왕세제는 UAE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상태다.


이 부회장은 그간 기회가 생길 때마다 UAE 왕실 주요 인사와 교류하며 관계를 다져왔다. 이 부회장은 무함마드 왕세제가 지난 2019년 2월26일 삼성전자의 화성 사업장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5세대 이동통신(5G)와 반도체 생산라인 등을 직접 안내했다. 당시 두 사람은 5G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삼성과 UAE 기업간의 협력을 논의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보다 2주가량 앞선 2019년 2월11일에는 아부다비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또 지난해 12월에도 무함마드 왕세제가 UAE에서 연 비공개 포럼에 참석했다.


현재 아부다비는 180억 달러를 투입해 스마트시티 '마스다르 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5G와 반도체, AI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가능성에 대비해 삼성은 협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그룹은 그간 삼성물산의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시공 참여와 삼성엔지니어링의 정유 플랜트 사업 등 건설과 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UAE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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