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국제사회와 함께 北 도발 중단 촉구…코로나 인도지원 검토"
입력 2022.05.13 14:04
수정 2022.05.13 14:05
北,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취재진에게 "북한이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과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6시 29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박 장관은 미사일 도발과 별개로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지원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북한이 코로나 확산으로 비상 방역 체제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우리가 어떤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을지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현충원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방문에는 조현동 1차관, 이도훈 2차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등 외교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