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1분기 실적 부진에 '52주 신저가'
입력 2022.05.11 16:09
수정 2022.05.11 16:09
전일 대비 2.50%↓
키움증권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50%(2200원) 내린 8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8만5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전날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익이 2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47.11% 줄어든 1411억원으로 증권사 추정치(컨센서스)를 14%가량 밑돌았다.
업계는 키움증권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키움증권의 적정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75%나 낮췄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거래대금과 신용 잔고 등 개인 투자자 활동성 지표 둔화가 이어지고, 이는 키움증권 투자심리에도 핵심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