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5년간 악폐 청산 뒤 와라" "양산 아방궁 웬말이냐" 사저 앞 두 번째 보수집회
입력 2022.05.07 01:45
수정 2022.05.06 19:04
자유대한수호연합 부울경본부, 지난달 29일 이어 '귀향 반대' 집회
"문 대통령은 광주로 가야 한다" "문 대통령 구속하라" "검수완박 뒤에 숨은자 구속하라" 구호
文대통령, 10일 윤석열 취임식 참석 후 오후 3시 평산마을 회관 도착 예정
지역 보수단체들, 10일 文대통령 귀향에 맞춰 10만여 명 모이는 대집회 개최 계획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오는 10일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 보수단체들의 귀향을 반대하는 집회가 두 번째로 열렸다.
보수단체인 자유대한수호연합 부울경본부 회원 200여명은 6일 오후 2시부터 문 대통령 사저로 진입하는 마을 입구인 하북면 불곡도예 맞은 편에서 문 대통령 내외의 귀향을 반대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번 집회는 평산마을 사저 건립 후 첫 번째 집회인 지난달 29일에 이어 두 번째 집회로 회원 50여 명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문 대통령은 광주로 가야 한다" "문 대통령을 구속하라" "검수완박 뒤에 숨은자 구속하라" "문 대통령 구속, 체포"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과격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들은 또 "5년간 저지른 악폐 청산한 뒤 양산 와라", "여적죄로 사형인데, 양산 아방궁이 웬 말이냐!" 등의 현수막과 피켓 40~50개를 들고 귀향 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달 29일과 이날 집회를 열겠다며 집회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산 정의로운 사람들' 외 단체들도 오는 8일 오후 1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문 대통령 귀향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 후 통도환타지아 2주차장에서 불곡도예 등 3.4km 구간의 거리행진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보수단체들은 문 대통령이 귀향하는 오는 10일에도 10만여 명이 모이는 대집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평산마을 주민들은 10일 환영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KTX를 타고 이동해 오후 3시께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회관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