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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급"…북한, 탄도미사일 1발 발사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05.04 15:03 수정 2022.05.04 15:03

평양 순안공항서 발사

지난달 25일 개최된 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노동신문

북한이 4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12시03분경 북한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무력도발은 지난달 16일 오후 6시께 함흥 일대에서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위협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470㎞, 고도는 약 780㎞로 탐지됐다. 최고 속도는 마하 11로 파악됐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 정도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볼 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ICBM일 수도 있는데 그보다 사거리가 좀 적은 것일 수도 있다"며 "정확한 미사일 종류는 한미 정보 당국 간에 분석 중에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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