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검수완박 재논의 필요"...朴의장 "여야 원내대표끼리 논의해보라"
입력 2022.04.25 12:04
수정 2022.04.25 12:05
朴의장 "숙고하겠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 이른바 '검수완박' 중재안을 재논의하자는 입장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박 의장과 현안관련 긴급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들로부터 오해 받는 선거·공직자 범죄에 대해 추가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의장께서는 여야 원내대표들끼리 논의해보라 숙고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최고위 발언 전에 박 원내대표에게 이런 취지(검수완박 재논의)에 대해 발언하겠다고 말했다"며 "시간이 없어서 아직 논의는 못 했다. 박 원내대표에게 다시 말씀 드리고 국민으로부터 오해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국민께서 수용하지 않으면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와 '오후 회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권 원내대표는 "연락을 안 해봤으니 해봐야죠"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180석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법안의 4월 강행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았던 만큼 소수당 원내대표로써 국민피해 최소화하도록 중재안을 마련한 것은 차악의 선택이었다"며 "국민들의 지적과 뜻이 모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서 재논의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