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출연했지만...'유퀴즈' 시청률 효과는 없었다
입력 2022.04.21 09:37
수정 2022.04.21 09:38
4.405% 기록, 전주 보다 0.6%p 상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지난 주와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4.405%를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보다 0.6%p 오른 수치지만, 지난 149회가 평소와 달리 소폭 하락한 시청률임을 감안하면, 시청률 면에서는 뚜렷한 효과를 보지는 못한 셈이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7.3%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이 당선 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윤 당선인은 MC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와 고민들을 나눴다.
이날 윤 당선인은 "어릴 때 장래희망은 목사였고, 아버지가 학교에 계셔서인지 커서부터는 교수가 되고 싶었다"며 "사시 끝나고도 검사는 생각도 안 했고 변호사 개업하려 했는데 꽤 늦은 나이에 임관해서 이렇게 오랜 세월 검찰에 몸담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솔직하게 원래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요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하지 않고 잠도 잘 잤다. 당선되고 나서부터는 숙면이 잘 안 된다",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사는 좋은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일이니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로 고민도 하고, 많은 분들의 조언도 듣는다. 이제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다"라고 진지하게 답하기도 했다.
토크 이후 퀴즈를 푼 뒤 인형을 기념으로 받은 뒤에는 "우리집 가져가면 강아지들이 되게 좋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