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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직전까지 父와 연락한 이은해, 무슨말 했나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2.04.16 16:27 수정 2022.04.16 16:28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가 아버지의 설득으로 조현수(30)와 함께 공개수배 17일 만에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은해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낮 12시 2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오피스텔에서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은해와 조현수를 체포했다.


경찰은 탐문수사 등을 통해 3일전부터 이들이 은신하고 있는 오피스텔을 파악했으나 구체적인 세부주소가 파악되지 않아 이은해의 아버지에게 자수를 권유해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은해는 경찰의 검거망이 좁혀오자 심리적 압박을 받고 아버지에게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은해 아버지는 "딸이 자수하려고 한다"며 경찰에 오피스텔 주소를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은해 아버지를 통해 자수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와 조씨를 검거 장소 인근에 있는 고양경찰서에 인치할 예정이며 이후 검찰과 협의해 인천지검으로 압송할 방침이다. 검찰은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에 의해 체포된 두 사람에 대해 48시간 안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이은해 조현수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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