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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에 집착하는 47세 갑부男, 또 기행 저질렀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10.22 04:07 수정 2024.10.22 04:07

ⓒSNS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미국의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7)이 이번에는 혈액 내 혈장(혈액 속 액체 성분)에 있는 유해 물질을 제거해 다시 주입하는 혈장교환술을 받았다.


브라이언 존슨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혈장교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혈장교환술은 혈액성분 채집기를 이용해 혈액 속의 혈장을 분리한 뒤 사람에게 유해한 병적 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이를 다시 환자의 혈액으로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주로 면역계 문제나 자가면역 질환 치료, 체내 독소 제거를 위해 사용된다. 그러나 존슨은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하겠다는 목적으로 이 시술을 받았다.


존슨은 "몸에 있는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시술받았다. 2시간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술자가 내 혈장을 보고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깨끗하다'고 했다"며 "시술이 끝난 뒤에는 혈장을 버리기 아깝다더라. 내 혈장은 액체로 된 금"이라고 했다.


그는 한 차례 더 혈장교환술을 받은 후, 이후에 나온 혈장을 경매에 부치거나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3년 자신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브레인트리'를 이베이에 8억달러(약 9850억)에 매각해 30대에 이미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존슨은 노화 방지를 위한 '회춘 프로젝트'에 해마다 200만 달러(약 27억원)를 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첨단 의료 기술, 엄격한 식이요법, 스트레스 관리, 꾸준한 운동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젊은 피'를 수혈한다며 아들 탈메이지 존슨(18), 아버지 리차드 존슨(71)과 삼대 혈액 교환을 했다. 존슨은 아들의 피를 수혈받고, 자신의 혈장 일부를 아버지에게 이식한 것이다. 다만 그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젊은 피 수혈은 중단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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