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MC몽 외국환거래법 위반 / 박찬욱·이정재·아이유 '칸' 진출 / '경찰 폭행' 노엘 항소
입력 2022.04.16 11:02
수정 2022.04.16 10:30
배우 유건 음주운전 적발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MC몽, 7만 달러 미신고 반출 적발…"무지했다"
가수 MC몽이 미화 7만 달러(약 8500만원)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출국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지난 13일 SBS '8뉴스'는 MC몽이 지난달 중순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7만 달러를 가방에 넣은 채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하려다 적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MC몽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지난 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에 대해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3주 전 4명의 스태프와 미국 현지 스태프 포함 총 10명의 다큐를 찍기 위한 스태프 경비 7만불을 들고 입국하려 했다"면서 "작곡하는 과정과 세션을 즉흥적으로 섭외하고 곡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으려 했고, 보름 동안 숙소 비용, 스튜디오 렌트 비용, 식대부터 세션 비용이었다. 의류 미팅과 몇몇 미팅이 미국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비행기를 급하게 타야 한다는 마음으로 퍼스트 손님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이미그레이션에 통과했고, 그 과정에 실수로 미화 7만불을 미신고하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실수를 피하거나 저에게 쏟아질 질책이 두려워 쓰는 글이 아니며 무지함에서 하나 더 배워 더 투명한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며 "제 잘못을 인정하오니 확대 해석만큼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 '헤어질 결심'·'브로커'·'헌트' 한국영화 3편, 칸 영화제 초청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4일 다음 달 17일 개막하는 제75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을 통해 4번째로 칸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박 감독은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받고, 2009년 영화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2016년 영화 '아가씨'는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브로커'도 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등 한국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첫 한국 영화 연출작입니다. 그는 2018년 영화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정재가 첫 연출을 맡은 영화 '헌트'는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습니다. 이정재는 "데뷔작의 첫 스크리닝을 칸에서 한다는 것이 매우 영광"이라며 "함께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칸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장용준 이어 검찰도 징역 1년 불복 항소
경찰관 폭행, 음주 측정 거부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장용준(노엘)이 항소한 가운데, 검찰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에게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장용준의 변호인은 전날인 지난 14일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장용준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한 점을 고려해 달라"라고 지적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경찰관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다친 정도가 경미하다며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 배우 유건,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준
배우 유건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유건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유건은 지난 7일 밤 12시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유건의 음주 정도를 측정했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현빈·손예진, 美 신혼여행 포착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결혼 11일 만에 뒤늦은 신혼여행 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11일 현빈과 손예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습니다.
디스패치는 12일 LA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터미널에 도착한 현빈, 손예진의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공항에는 현빈, 손예진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렸고, 두 사람은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공효진, 황정민, 공유, 엄지원, 정해인 등 수많은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