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자영업자와 간담회…"국세청 자료로 손실보상 규모 파악"
입력 2022.04.10 03:06
수정 2022.04.10 09:53
安 "당장 물에 빠진 분들부터 도와야"
내각 인선 관련해선 "좋은 분들 추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9일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손실보상 방안을 논의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30분가량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총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인수위 대변인실은 "자영업자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며 "향후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온전한 손실보상안 수립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주로 제가 말씀을 듣는 자리였다"며 "저희가 야당 시절에는 (손실 규모를) 추산했지만, 이제 국세청에서 정확한 자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니 정확한 손실 규모를 파악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 초기 때부터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지금 당장 물에 빠진 분들부터 건지고 도와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새 정부 인선에 국민의당 측 인사를 어느 정도 포함할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협의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단지 좋은 사람들 추천만 했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은 "이제 어떤 사람을 인선할 것인가는 당선인의 몫"이라며 "(어느 부처를 주로 추천한지는) 말할 순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