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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대장동·성남FC 수사 무마 의혹' 고발인 조사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입력 2022.04.01 21:13
수정 2022.04.01 22:51

공수처, 한변 이재원 회장 1시간 가량 조사

이 회장 "최종적으로 어디서 처리될 지는 알 수 없다 얘기해"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전경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장동 사건과 성남FC 사건 담당 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공수처는 1일 오후 고발인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이재원 회장을 정부과천청사로 불러 1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다.


앞서 한변은 지난 2월 3일 김오수 검찰총장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 박은정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한변은 이들이 대장동·성남FC 사건 수사를 담당하며 '고발을 수리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수사를 완료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공수처 수사1부는 지난 14일 선별 입건을 폐지하는 개정 사건사무규칙 시행에 따라 이 사건을 입건하고 검토해왔다.


이 회장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고발 취지에 대한 조사였다"며 "검사가 일단 수사는 진행하겠지만 검찰과 경찰에 중복 사건이 많아 최종적으로 어디서 처리될지는 알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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