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 착실히 강도질한 내 아들 왜 죽여" 숨진 강도 母의 황당 절규
입력 2022.04.01 17:30
수정 2022.04.01 14:34
ⓒ엘우니베르살 보도 갈무리
총기를 소지한 채 채 버스에 탄 승객들을 위협하다가 총에 맞아 숨진 강도의 어머니가 기자들에게 억울하다며 황당한 입장을 늘어놓았다.
31일(현지시간) 멕시코 매체 엘우니베르살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과테말라에서 강도미수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총기를 소지한 2명의 강도는 시내버스에 올라 승객들을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버스에 타 있던 승객 중 한 명이 품 속 총기를 꺼내 강도 중 한 명을 쐈다.
총을 맞은 강도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놀란 공범은 버스에서 내려 도주했으나 순찰을 돌던 경찰과 마주쳐 검거됐다.
이후 사건 소식을 접한 강도의 어머니가 현장에 도착했고, 그는 울부짖으며 사건을 보도하고 있는 기자들에게 "아들을 죽인 승객을 꼭 붙잡아 정의를 구현해 달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어머니는 황당한 말을 남겼다.
"아들은 여느 때처럼 일찍 일어나 버스를 털러 나간 것 뿐인데 그런 아들을 죽였다"
무장한 채 승객들을 위협한 아들이 그저 착실하게 일찍 일어나 강도질을 한 것일 뿐이라는 황당한 소리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은 그저 강도였을 뿐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준 적이 없다. 누구에게도 총을 쏴본 적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현지 경찰이 주목하는 전과자였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강도는 무장강도, 공갈협박, 마약 투약 등으로 전과가 적지 않았다.
어머니의 황당한 발언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아들 잃은 슬픔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