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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총서 1분기 배당 결정...1500억 자사주 매입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2.03.24 11:26
수정 2022.03.24 11:28

조용병 “주주환원정책 지속 확대”

김조설 사외이사 신규 선임 확정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4일 신한은행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진행중이다. ⓒ 신한금융 주총 생중계 화면 캡쳐

신한금융지주가 분기 배당을 1분기부터 실시하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매입과 일관된 분기배당을 통해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충족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오늘 자기주식 1500억원을 취득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최초로 시행한 분기배당의 경우 개정된 정관에 따라 1분기부터 지급해 정례화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신한금융의 배당성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5.2%로 회복했다.


이날 신한금융은 김조설 오사카 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윤재원 홍익대 경영대 교수와 함께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확보하게 됐다.


이 외 ▲제2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한편 금융정의연대와 신한 사모펀드 피해자연대는 이날 신한은행 본사 앞에서 신한금융 사외이사진의 재선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사외이사들이 사모펀드와 채용관련 논란을 빚은 조용병 회장과 경영진을 견제하는 기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들은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조용병 회장, 진옥동 행장 등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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