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병환 "시장안정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
입력 2025.01.01 10:34
수정 2025.01.01 10:34
경기 하방리스크 높아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일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을사년 새해를 맞아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이 힘차게 뛰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변화에 따른 지정학적, 지경학적 글로벌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 '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며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2025년은 우리 경제가, 우리 금융이 또 하나의 위기를 이겨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