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장군 또 사망" 우크라 발표에 크렘린은 입 꾹 닫았다
입력 2022.03.20 17:43
수정 2022.03.20 17:43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러시아군 장성 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전쟁에서 전사한 러시아 장군급 인물은 총 5명이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남부 8군 사령관인 안드리아 모르드비체프 중장이 우크라이나 헤르손 공항 인근 초노바예프카 비행장에서 숨졌다고 주장했다.
모르드비체프 중장과 제8근위연합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인근 호르노바이우카에 위치한 비행장에 지휘소를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손은 현재까지 러시아가 이번 전쟁 개시(지난달 24일) 이후 유일하게 점령한 주요 도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인디펜던트에 "적진에 대한 폭격의 결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크렘린은 이런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모르드비체프 중장이 사망한 것이 확인될 경우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만들어낸 성과로 해석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제29연합군 소장, 비탈리 게라시모프 제41 연합군 소장, 안드레이 수호베츠키 제7공수부대 소장, 올렉 미티아예프 러시아군 소장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이 러시아보다 열세이기 때문에 고위급 장교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에 러시아 장교급을 노리는 군사정보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