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DC현산, 국토부 엄중 처벌 예고에 이틀째 급락
입력 2022.03.15 09:13
수정 2022.03.15 09:40
정부가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해 법상 최고 수위의 처벌을 예고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이틀째 급락세다.
15일 오전 9시 9분 유가증권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5.18%(850원) 내린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11.11%(2050원) 하락한 1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토교통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이날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 붕괴사고가 시공·감리 등 총체적인 관리부실로 발생한 인재라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국토부가 “법령이 정하는 가장 엄중한 처벌을 할 계획”이라며 “제재를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을 3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월 11일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주상복합 201동 공사현장에서 최상층인 39층 바닥슬래브 콘크리트 타설 작업 완료 직후 피아티(PIT)층 바닥이 붕괴되면서 시작됐다. 이는 16개 층 이상의 슬래브, 외벽, 기둥이 연속적으로 붕괴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