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지식인·시민사회단체 555인 '윤석열 지지' 선언
입력 2022.03.01 00:43
수정 2022.02.28 17:43
대구·광주 지식인, 시민단체 공동 지지선언
"윤석열 후보, 김대중 정신 되살릴 통합의 지도자"
대구·광주 지식인과 시민사회단체 인사 555명이28일 광주광역시 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통해 동서 갈등의 해소와 대한민국 정상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동서화합미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우리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국난 수준의 위기를 겪었다”면서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 법치를 회복하고, 화해와 포용의 김대중 정신을 되살려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이룰 지도자”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대구의 문숙경(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서철현(대구대 교수), 광주의 탁인석(광주시문인협회장) 박현(김대중 정부 청와대 공보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윤 후보가 시종 '대구의 발전이 곧 광주의 발전이고, 광주의 발전이 곧 대구의 발전'임을 강조해왔다"며 "일관된 국민 통합 메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대구와 광주의 여론 주도층 인사들이 대선에서 한목소리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선 국민의힘 동서화합미래위원장은 이날 지지 선언 대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광주의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동서화합포럼’을 결성하고 동서화합상(賞)도 제정해 지역갈등 해소, 지역균형 발전 '디지털 미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도 동서화합포럼 취지에 공감해 당선될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대구와 광주는 기존의 ‘달빛동맹’ 차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디지털 동맹’으로 나아가야만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은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포용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기에 호남이 먼저 변화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면서 “윤 후보는 지금의 더불어 민주당보다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주창했던 ‘DJ의 민주당’에 오히려 더 가까운 인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