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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어퍼컷' 윤석열, 튼튼한데 군대 왜 못 갔나"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02.17 11:53 수정 2022.02.17 11:53

"이재명은 장애 있어 군 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송영길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어퍼컷 세레머니'와 관련해 "씨름 선수처럼 튼튼한 장사 같은 신체를 갖고 있던데 어떻게 군대를 못 갔느냐"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당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야 왼손이 프레스에 눌려 손이 펴지지 않는 장애가 있어 군 면제를 받아 이해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공장에서 일하던 중 프레스 기계에 팔이 끼여 6급 장애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윤 후보는 양쪽 눈 시력차가 큰 부동시(不同視)로 군 면제 대상자가 됐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부동시로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의 시력차가 0.7이 넘어 면제됐다고 한다"며 "김의겸 의원 주장에 따르면 (윤 후보가) 검사 인용 당시 제출했던 신체검사 기록에는 양쪽 시력차가 0.2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윤 후보는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 임용 당시 제출했던 신체검사 기록 카드에 적힌 양쪽 시력 차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국군통수권자를 뽑는 대선"이라며 "선제타격과 국가 안보를 주장하는 윤 후보라면 자신이 병역의무를 왜 수행할 수 없게 됐는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 후보의 어퍼컷 세레머니와 관련해 '정치보복'을 상징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전날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정치 보복하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한 방 먹이겠다', 이런 뜻 아니겠는가. 정치적 해석도 가능한 포즈다. 좀 신중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어퍼컷까지 확대 해석한다"며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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