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정치보복으로 내일을 바꿀 셈인가"
입력 2022.02.12 09:18
수정 2022.02.12 13:19
"집권시 文정부 적폐수사" 尹 향해
"정치보복으로 내일을 바꿀 수 없어
나는 정치보복 안 해…지금은 위기
필요한 건 통합…보복·분열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집권하면 문재인 정부의 적폐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윤 후보는 정치보복으로 내일을 바꿀 셈인가"라며 "나는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지금도 정치보복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정치보복 의사를 더 다지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어 "게다가 어제 토론에서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도 없이 오로지 네거티브로 일관했다. 상대 진영 정책이라면 무조건 반대하고 폐기하고 정치보복이나 하겠다는 후보에게 우리 국민들께서 무엇을 바랄 수 있겠는가"라 덧붙였다.
그는 "윤 후보는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시겠다고 했는데, 정치보복으로 내일을 바꿀 수 없다"며 "그냥 얼버무리며 넘어가지 마시고 정치보복 발언을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저는 정치보복을 하지 않을 것으로, 그런 것을 할 여유가 없는 것"이라며 "지금은 위기다. 당장 내일 먹고 살 일이 막막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위기를 타개해 나가는데 인재 정책 등 국가역량을 총집결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통합과 화해이지 보복과 분열이 아님을 명심해주시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