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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실격' 황대헌 SNS 찾아가 중국국기 올리며 조롱하는 中누리꾼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2.09 12:17
수정 2022.02.09 10:19

ⓒ황대헌 인스타그램 캡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1위에 올랐지만 황당하게 실격 처리를 당한 황대헌의 SNS에 중국 누리꾼들의 조롱이 쏟아졌다.


지난 8일 황대헌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해당 계정은 황대헌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는 계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이들은 황대헌이 과거 올렸던 게시글과 사진마다 중국 국기를 올렸다.


석연치 않은 편파 판정으로 아쉽게 메달을 얻지 못한 황대헌을 조롱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일부 누리꾼은 '구토' 이모티콘을 올리기도 했다. 이 역시 명백한 조롱이었다.


이처럼 황대헌을 향한 일부 누리꾼의 비난이 이어지자 실격당한 선수의 SNS에 찾아와 조롱과 비난을 하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중국 누리꾼들을 상대로 '맞불작전'을 펼치며 황대헌의 인스타그램에 '응원한다', '편파 올림픽' 등 댓글을 달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을 비롯, 다수 국내 스타들도 황대헌을 응원한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은 이들의 SNS에도 찾아가 '구토' 이모티콘을 달며 욕설, 조롱을 서슴지 않았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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