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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브리핑] MBC 제3노조 "'의전 논란'이 무슨 말? 해괴하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2.02.04 10:30
수정 2022.02.04 10:59

"기사 쓴 기자는 도지사 부인이 공무원을 시종처럼 부린 게 '의전'이라고 생각하나"

"법인카드 유용은 갑질 넘어 범죄인데…이것도 '회계 논란'으로 부를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27일 오전 경남 통영시 소재 한 굴 작업장을 찾아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둘러싼 이른바 '황제 의전' 논란에 대해 MBC 뉴스데스크가 '의전 논란'으로 표현하고 보도하자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의전 논란이 무슨 뜻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제3노조는 3일 '의전 논란이라는 해괴한 보도' 성명서를 통해 "기사를 쓴 김모 기자는 도지사 부인이 공무원을 시종처럼 부린 게 '의전'이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 2월 2일 김혜경씨 관련 논란을 '의전 논란'이라고 표현하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제3노조는 "법인카드 유용은 갑질을 넘어 범죄행위"라고 전제하고 "법인카드 유용은 '회계 논란'으로 부를 건지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KBS 뉴스9에서 법인카드 유용 문제를 보도한 날에도 MBC 뉴스데스크는 계속 침묵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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