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2일 금의환향…벤투 감독은 고향으로
입력 2022.02.02 08:39
수정 2022.02.02 08:38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벤투호가 2일 금의환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이 2일 오후 4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UAE 두바이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한 한국은 최종예선 8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A조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본선행에 성공했다. 이는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전 세계 6번째 대기록이다.
벤투 감독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은 K리그 소속 15명이다. 현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수비수 홍철은 일단 UAE에 남을 예정.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홍철은 UAE 방역수칙에 따라 10일 격리가 원칙이며, 6일 차부터 재검사를 통해 음성 결과가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되고 귀국할 예정"이라면서 "대표팀 스태프가 홍철과 남는다"고 알렸다.
귀국하는 선수단도 일정 기간 파주 NFC에서 동일집단 격리 또는 자가격리를 한 뒤 음성 판정이 나오면 해산할 예정이다. 격리는 7일간 자택에서 하거나 5일간 파주NFC에서 코호트 격리 방식이다.
한편, 벤투 감독을 비롯한 포르투갈 출신 코칭스태프는 고국으로 이동한 뒤 K리그 개막(2월 19일) 전 한국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