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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이란 정조준 “조 1위 목표”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02.02 07:22
수정 2022.02.02 07:22

벤투 감독. ⓒ KFA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최종예선 조 1위의 목표를 설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UAE 두바이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한 한국은 최종예선 8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A조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본선행에 성공했다. 이는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전 세계 6번째 대기록이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최종예선 가운데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경기를 지배했다고 하긴 어렵지만 공정한 승리였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전반전에는 기회가 창출되지 않았고 실수로 상대에 기회도 줬다. 후반전에는 중요한 지역을 공략하며 상대를 무너뜨리는 부분 등이 나아졌고 첫 골을 넣으며 경기를 풀어간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벤투 감독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을 더 딸 수 있다. 조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본다"면서 "우리에게 좋은 도전 과제가 되고 선수들의 정신력을 확인할 기회도 될 것"이라며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란을 정조준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공로에 대해서는 "아직 모든 과정이 끝나진 않았지만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긴 과정을 함께한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스태프, 특히 많이 고생한 두 명의 한국인 코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원정 2연전을 함께 한 팬들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국민께 감사하다"라고 말한 벤투 감독은 "팬들의 응원이 중요한데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것이 아쉽다. 이란전에서는 관중의 응원을 기대한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보답하는 건 좋은 경기력과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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