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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심상정, 양자토론 반대 '철야 농성' 돌입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2.01.31 12:18 수정 2022.01.31 12:19

"양자토론 공식 철회할 때까지 계속 농성"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지난 30일 오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토론을 규탄하며 철야 농성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이재명 후보 대 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 추진을 비판하며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안 후보는 전날 오후 5시께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했다. 심 후보는 이보다 네 시간여 후인 오후 9시쯤 국회 의원회관 계단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두 후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지자들과 실시간 소통 중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은 정말 자격이 없다"며 자신과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포함한 4자 토론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당장 양자 토론을 철회하고 제대로 된 형식으로 2월 3일부터 첫 토론을 시작으로 3월 9일까지 가능하면 많은 토론을 통해 어떤 후보가 정말 자격이 있는지, 어떤 후보가 정말 개혁할 수 있는지, 어떤 후보가 도덕적인지, 어떤 후보가 세계의 흐름을 제대로 잘 알고 있는지, 누가 이 나라를 정말 사랑하고 있는지, 누가 이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명예보다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자리라는 걸 알고 있는지, 그걸 많은 국민들게서 아시고 선택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자토론 협상이 무산 수순을 밟는 것과 관련 "공식적으로 철회하기 전까지는 언제든지 양자 토론을 할 수 있지 않나"라며 "그래서 공식적으로 양자 토론을 철회하기 전까지는 계속 농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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