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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분데스리가 이적 확정 “나를 보여주고 싶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01.30 10:59 수정 2022.01.30 10:58

이동준.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K리그1 울산 현대의 윙어 이동준(25)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는다.


헤르타 베를린은 2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인 이동준이 울산에서 우리 구단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30번이다.


프레디 보비치 구단 전무이사는 "이동준은 매우 흥미로운 유형의 공격수다. 빠르고 민첩하며, 드리블에 능하다. 체구가 작지만, 적극적인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한 이동준은 2020시즌까지 부산에서 뛰었다. 2019시즌 K리그2 MVP에 선정되며 팀을 1부 리그로 이끌었고 지난 시즌 울산으로 이적해 정규리그 32경기서 11골 4도움으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에서도 중용받고 있는 이동준이다. 그는 벤투 감독의 낙점을 받아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고 지난 27일 레바논전이 끝나자마자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독일로 이동했고 다시 UAE 두바이에 캠프를 차린 대표팀으로 복귀, 시리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을 확정지은 이동준은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게 나의 꿈이었다. 새로운 도전이 기다려진다. 가능한 한 빨리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게 관심이 있는 다른 구단들도 있었지만, 베를린에 대해 처음부터 좋은 느낌을 받아 오래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에이전트와 구단 간 협의도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동준은 "공간을 파고들어 돌파하는 것을 좋아하는 빠른 선수다. 활동적이고 공격적이다. 오른쪽 윙어를 선호하지만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확실한 건 내가 모든 측면에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동료들이 도와준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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