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재원 겨냥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 복당 없다”
입력 2022.01.29 14:48
수정 2022.01.29 15:14
이준석도 ‘불출마’ 우회적 요청
국민의힘이 3·9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우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권영세 공천관리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한 메시지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구에 국회의원 재보선 무공천을 결정한 가운데, 김 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불출마’를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거 망동하지 말고,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의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을 쓴 뒤, “김 최고위원은 당에 꼭 필요한 분”이라며 “당의 대표로서 김 최고위원에게 대선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