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다자토론, 검증 이뤄지기 어렵지만...고민하겠다”
입력 2022.01.27 13:54
수정 2022.01.27 13:55
“당과 상의를 해봐야 될 것 같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원래 양자 토론하기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합의하지 않았느냐”며 대선주자 4자 토론에 대해 고민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한 뒤 ‘국민의힘이 양자 토론을 다시 제안한 것에 후보의 의견이 들어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 당에 계신 분들하고 좀 상의를 해봐야 될 것 같은데, 고민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합의에 의해 국회 혹은 제3의 장소를 잡아 양자토론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윤 후보는 “(성 의원의 제안은) 제가 보고를 받고 승인한 것”이라며 “사법부에서 공영 매체가 초청하는 식은 곤란하다고 판결의 취지가 있기 때문에 그 취지를 존중하면서 양당의 (토론하기로) 합의한 사항은 (이행)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후보들하고도 다양한 형태의 토론 제안이 온다고 하면, 예를 들어 언론사 초청이나 그런 것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서 특별히 배제할 생각 없이 원칙에 따라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