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은 무당을 한눈에 알아볼까"…유튜버 이색실험에 반전 결과
입력 2022.01.24 17:59
수정 2022.01.24 14:19
2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진용진이 무속인은 다른 무속인을 한눈에 알아보는지 확인하는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유튜버 진용진은 자신의 채널에 '무당이 무당집에 가면 알아볼까?'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진용진은 "만약 실제로 무당이 무당집에 들어가면 '무당이 여길 왜 왔어?' 이렇게 말할지 궁금했다"며 특별한 실험을 준비했다.
12년째 무속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당 A씨를 직접 찾아간 진용진은 자신과 함께 무당집에 직접 찾아가 연기를 해줄 것을 그에게 제안했다.
진용진과 A씨는 다른 무속인의 점집 두 곳에 찾아가 연기를 하며 자신의 사주를 봐 달라고 말했다.
그 결과, 두 무속인 모두 A씨가 무당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한 무속인은 "본인이 신을 받아야 할 사람이었으면 지금 들어올 때 '내가 신이야' 그랬을 것. 조그마한 신기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고 했고 또 다른 무속인은 "그런 사주는 아닌데 끼는 조금 있다. 내가 볼 때 지금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무당 대신 영업직을 제안하는 무속인도 있었다.
A무속인은 이 같은 결과에 "(이전에도) 내 사주팔자가 궁금해 혼자 가본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무당인지 아무도 몰랐다"며 "정말 용한 무당이라면 내가 무당인지 바로 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몇 달씩 예약해서 기다려야 볼 수 있는 유명한 무당집에도 가달라", "진짜 신기하다", "점은 재미로 보는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