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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10개 중 1개는 공공일자리…정부 “여전히 작은 수준”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입력 2022.01.24 10:45
수정 2022.01.24 10:45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 행정통계 평가

기획재정부 MI. ⓒ데일리안DB

정부가 전체 일자리 10개 중 1개가 공공일자리로 채워진데 대해 일자리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여전히 작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 행정통계 주요 내용 및 평가’를 통해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 276만6000개로 전년 대비 16만4000개(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일자리 비중은 10.2%로 전년(9.5%) 대비 0.7%p(포인트) 상승했다. 공공일자리 비중이 10%를 넘어선 건 2016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기재부는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는 코로나19 고용 충격과 돌봄·복지 수요 급증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결과”라면서 “공공부문 신규채용 일자리 중 34%가 청년층, 24%가 60세 이상에 집중되며 해당 연령층이 노동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보완했다”고 평가했다.


또 기재부는 “청년층이 유망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했다”며 디지털 뉴딜의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등 일경험 제공과 K-디지털트레이닝 확대 등을 통해 청년의 데이터·신기술 산업 진출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공공일자리 비중이 많은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다. 2020년 기준 취업자 대비 일반정부 일자리 비중은 8.8%인데, OECD 평균(2019년 기준)은 17.9%라는 설명이다.


2019년 기준 OECD 주요국의 일반정부 일자리 비중을 보면, 프랑스가 21.2%로 가장 많았고 영국(16.0%), 스페인(15.6%), 미국(14.9%), 독일(10.6%) 등이 뒤를 이었다.


기재부는 “고령화로 인해 돌봄·복지 등 공공서비스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을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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