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재명 "여성 軍복무 옳지 않다…남녀 갈등 조장 안 돼"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2.01.22 16:35
수정 2022.01.22 16:35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공정"

병 월급 200만원, 학점 인정제 등 공약

"적대감 키워 정치적 이익"…尹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지웰홈스 왕십리에서 열린 '국민반상회-나 혼자 산다! 1인 가구 다 모여라!'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성도 같이 군 복무 부담을 지우게 하자는 얘기가 있지만 그런 네거티브 퇴행적 방식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민주당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청년기회국가 8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남성 군 복무를 가지고 사회적 갈등이 상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가 공동체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사람들과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을 하는 게 정의롭고 공정하다"며 "남성 청년들은 헌법에 따라 군 복무를 해야 하지만, 상응하는 보상을 해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군 장병들을 위한 공약으로 △병사 월급 200만원 △휴대폰 요금 절반 감면 △최소 1학기 취득학점 인정제 △자격증 취득 수강료 전액 지원 △e-book 포인트 지급 △군 장병 태블릿 PC 허용 등을 제시했다.


같은 날 서울 성동구 지웰홈스에서 '1인 가구 다 모여라 - 국민 반상회'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이 후보는 20대 남성 지지율과 관련해 "청년을 남성과 여성으로 갈라 적대감을 키우고 갈등을 조장해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이 일시적 정략적으로 유효한 것 같다"면서 "상대 후보가 20대 남성 중심으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저는 갈등이나 증오를 확대하는 정치를 하고 싶지 않다"며 "편을 나눠 남성 대 여성, 수도권 대 지방이 피 흘리며 싸우지 않고 합리적 경쟁이 가능한 자기계발 가능한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정도에 맡게 합리적 근본적으로 청년 문제를 해결해 가면서 정치적 손실을 입더라도 원칙적으로 접근하겠다. 고통을 키우면서, 누군가에게 증오를 심으면서 득표 활동에 나서지 않겠다"고 거듭 윤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