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광주 외벽 붕괴사고에 "안전사고 근본 원인 철저히 조사"
입력 2022.01.12 11:43
수정 2022.01.12 11:44
"안전대책 강화 등 후속 조치 만전 기하라"
"정당 가입 연령 16세로 하향 환영" 언급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전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강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비롯한 전 부처는 경각심을 갖고 국민보호의 책임을 다하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과 관련해 "경찰관의 직무수행 시 면책권 확대와 관련해서 인권침해의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경찰이 시민을 보호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공공기관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되는 노동이사제는 우리 사회의 경영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기관부터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며 "정당 가입의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정당법 개정을 매우 환영하며, 더 나아가 청소년 정치 참여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