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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지 않는 정용진, 이번엔 시진핑 사진 올리며 재차 '멸공' 강조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1.07 11:03
수정 2022.01.07 10:31

조선일보 기사 캡처본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이것도 지워라"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의 게시물 삭제 조치에도 불구, 이 같은 말을 남기며 또 한 번 멸공을 외쳤다.


지난 6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국이 감히 대국에…" 안하무인 中에 항의 한번 못해"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 캡처본을 공유했다.


이 기사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이 실려 있다.


정 부회장은 사진과 함께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은 대국이다', '이것도 지워라',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등의 해시 태그를 올렸다.


정 부회장은 앞서 '나는 공산당이 싫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여러 번 올렸으나 이처럼 중국 공산당을 직접 겨누며 자신의 뜻을 직접적으로 밝힌 적은 처음이다.


이는 최근 정 부회장이 올린 '멸공' 글을 인스타그램이 폭력, 선동적인 게시물이란 이유로 삭제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2일 건강기능식품 사진과 함께 "새해에는 이거 먹고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멸공!"이라는 글을 올렸다. 5일에도 같은 제품명이 들어간 사진을 올리며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이라고 외쳤다.


그런데 두 게시물은 모두 인스타그램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됐다.


이에 논란이 일자 인스타그램 측은 "시스템 오류로 삭제됐다"고 자료를 내고 정 부회장의 글을 복구 조치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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