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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추경, 필요성·방역 상황·재원 여건 등 고려해 결정”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2.01.03 17:01
수정 2022.01.03 16:56

3일 새해 인사차 기재부 기자실 방문해 입장 밝혀

“예산 집행 첫날 추경 논의 적절한가” 불편한 기색 보이기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기획재정부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요구에 대해 “방역 상황과 소상공인 피해,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3일 새해 인사차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한 홍 부총리는 추경 관련 질문에 “(정치권 요구를) 국민 의견의 하나로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만 추경 자체는 추경이 필요한지 여부, 추경 사유, 추경 내용 이런 것들이 일차적인 판단 기준이 돼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3일)은 사실 2022년도 예산 607조원을 집행하는 첫날”이라며 “예산 집행 첫날에 추경을 논의하는 것이 적절한지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소 불편한 기색을 비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계속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관련해서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이 속도감 있게 지급되고 있고, 또 최근에 500만원 손실보상금 선지급을 결정해서 역시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추경 편성보다는) 일차적으로 여기(본예산 집행)에 역점을 두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추경과 관련해 정부로서는 앞으로 방역 진행 상황이라던가 소상공인 피해 상황, 소상공인 추가 지원 필요성, 기정예산에서 동원할 수 있는 (예산) 정도, 세수 등 재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판단·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해 추경 편성 가능성을 남겼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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