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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겨냥 "대선, 사적 복수 위한 것 아냐"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1.12.23 15:58
수정 2021.12.23 15:58

"대선 결과 따라 복수혈전 될지

국민 위한 희망 대장정될지 결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정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지 누군가의 사적 복수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출범식'에서 "국가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만들어낸 가상의 공동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내년 선거에 과연 어떤 의미가 있겠느냐"며 "누군가의 복수 감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권을 만들어내는 복수혈전의 장이 될 것이냐, 아니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내는 희망의 대장정이 될 것이냐, 둘 중 하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문재인 정권과 갈등을 빚은 끝에 대권에 출마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윤 후보에게 '복수 정치'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정치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해야 한다"며 "4기 민주정부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새로운 민주정당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내는 개혁정당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전북 정읍 샘고을시장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과거를 향해 복수하는 일은 개인적인 일"이라며 "누군가의 사적 복수, 심판, 사적 이익을 위해 정치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 검찰 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다"며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정권 역시 결코 안 된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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