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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kbps 고속 양자암호통신 국내 기술 개발 성공”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12.22 09:03
수정 2021.12.22 09:04

양자암호키 생성·분배 기술 자체 개발

KT 연구원들이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20kbps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KT

KT는 20킬로비피에스(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해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이번에 KT가 개발한 기술은 동시에 4000개의 암호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는 20kbps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인 ‘고속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과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도 직접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과 장비를 이용하면 국방·금융·공공 분야에 필요한 한국형 국가 보안 체계의 자체 구축, 양자암호 응용서비스 개발 협업 강화 등이 가능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들에 이전해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양자암호통신은 미래 보안통신을 위한 핵심 기술이며 글로벌 기술블록화로 인해 기술독립이 필수인 분야”라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생활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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