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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김진국,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에 사의…문대통령 즉각 수용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12.21 09:58
수정 2021.12.21 09:58

靑 "金, 개입 안 했다는 것 확실히 확인"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에 휩싸인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김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MBC 보도에 따르면 김 수석의 아들은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 '제가 아버지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 등의 내용을 적었다.


김 수석은 이에 대해 "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김 수석의 해명에도 해당 논란이 '공정' 문제와 연결된 데다,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무가 정부 공직자들의 청렴·기강 관리라는 점에서 후폭풍이 거세졌다.


청와대는 보도 직후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며, 김 수석은 이를 인정하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수석의 사의 표명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출근 즉시 사의 표했고, 문 대통령이 즉각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수석이 아들의 입사지원서 관련해서 개입을 안 했다는 것을 청와대에서 확실히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김 수석은 참여정부 법무비서관 시절 당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 감사원 사위원을 거쳐 지난 3월 문재인 정부의 다섯 번째 민정수석으로 취임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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