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가 간 마사지숍, 제시·전현무·조세호도 당당히 사인하는 가게"
입력 2021.12.18 10:54
수정 2021.12.18 10:54
'유사성행위 업소 이용' 의혹 반박
"이 후보 자녀 의혹 물타기 말라"
'무자격자' 의혹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공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가서 사인까지 해주고 나오는 가게”라며 ‘퇴폐 마사지 업소’를 이용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이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 전 기자가 마사지 숍에서 이준석 사인을 봤다고 이상한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 아들이 갔다는 업소는 광고지도 민망해서 제가 올릴 수도 없는데 여기는 보시다시피 제시, 전현무, 조세호 님 등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가서 사인까지 해주고 나오는 가게”라며 유명인 사인을 진열해놓고 있는 가게 사진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이런 가게를 퇴폐업소라도 되는 양 묘사한 허모 전 기자가 제 명예도 훼손했지만, 제가 이 가게 사장님이면 가만 안 둘 것 같다”고 했다.
18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상계동 이 타이마사지 가게에서 지역구 활동하며 하루 종일 걸어 다니다 너무 발이 아프면 마사지를 받곤 한다”며 “인스타그램에 몇 번 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 자녀 관련 의혹을 이걸로 물타기 하려는 분들은 이 후보자의 아들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 가게의 홍보 이미지를 찾아서 비교해 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직 한겨레신문 기자 허재현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자주 가는 곳(마사지 업소)을 어디라고 밝히진 않겠지만, 이준석 대표도 과거에 다녀간 곳”이라며 “그곳에서 은밀하게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적었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허씨를 고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도 이날 공개했다. 몇몇 언론과 유튜버들이 이 대표를 향해 ‘무자격자’ ‘경력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한 반박 차원에서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 자녀의 일이 불거지니 희한하게 저를 공격한다고 두서없이 달려드는데 그들이 찾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부터 우선 공개한다”며 “병역 특례를 하면서 제가 개발하지 않은 제품을 허위로 개발한 척했다고 하는데 이노워치 시스템은 초기 시스템 구성 설계를 제가 했고 개발도 우리 팀에서 다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첫 납품처는 Panasonic이었고 2007년 11월에 개발이 완료됐다. 제가 2007년 11월에 입사했는데 가능하냐고 하는데, 2007년 11월 29일은 제 산업기능요원 편입일자고 2007년 6월에 졸업하고 귀국해서 그 전에 2007년 7월부터 회사에 4대 보험 내고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한 언론과 유튜브들은 내일(19일)까지 정정 및 사과 없을 시 엄격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