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토네이도 관련 “현재까지 한국인 인적 피해 접수 없어”
입력 2021.12.12 16:25
수정 2021.12.12 16:25
켄터키 등 美 중부 6개 주서 최소 84명 숨져...사상자 늘어날 듯
외교부는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와 관련해 12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한국인의 인적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일 연합뉴스가 외교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카고·휴스턴·애틀랜타 주재 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에서 해당 지역 한인회 및 관계 당국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파악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 피해 확인 시 필요한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중부지역에서 수십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 켄터키·아칸소·일리노이·미주리·테네시 등 6개 주를 휩쓸며 다수 사상자를 냈다. 최소 8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앤디 비시어 켄터키주 주지사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토네이도로 켄터키주에서만 70명 이상이 숨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