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 신안산선 근로자 사망사고에 사과
입력 2025.12.18 19:37
수정 2025.12.18 19:37
18일 구조물 낙하로 작업자 1명 사망
“무거운 책임 통감…머리 숙여 깊이 사죄”
“조사 과정서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18일 저녁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사고현장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송치영 대표는 이 날 오후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복선전철 4-2 공구 공사 현장을 찾아 “이번 사고로 소중한 동료 한 명이 유명을 달리해 회사 최고 책임자로서 참담한 심정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런 비보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회사 임직원을 대표해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월 신안산선 5-2 공구 광명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고로 포스코이앤씨는 당시에도 정희민 대표이사가 사과했다.
송 대표는 “지난 4월 신안산선 광명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 강화 조치를 추진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사고 경위를 관계 기관과 함께 철저히 조사 중이라며 회사 차원에서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대표는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며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며 유가족분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현재 전국 건설 현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안전 조치 강화 지시를 내렸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여의도역 신안산선 4-2 공구 공사 현장 지하 70m 지점에서 철근 구조물이 낙하하면서 해당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명 중 중상자 1명은 철근 콘크리트 타설 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으로 낙하하는 철근에 맞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로 여의도 성모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나머지 경상자 1명은 발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현장 작업자는 총 98명으로 부상자 2명을 제외한 모두는 자력으로 대피했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길이 44.9km 광역철도 노선으로 이날 사고가 발생한 4-2공구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내년 12월 31일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