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반도체 수익성 추구 지속”
입력 2021.12.08 09:00
수정 2021.12.08 10:02
“비메모리 성장·메모리 이익 추구”
하나금융투자는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디램(DRAM) 반도체 사업에서 수익성 추구 및 비메모리 반도체 성장이라는 방향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 내용을 참고해보면 디램 반도체 사업에서 지속할 수 있는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성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은 전략을 전개하는 가운데 디램 시장 수요의 성격이 바뀌고 있어 업황의 다운사이클이 짧아지고 변동 폭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수요 측면에서 전방 산업의 응용처가 다양해졌고 디램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 응용처가 퍼블릭 클라우드·에지클라우드 컴퓨팅까지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사장단 인사 이후 후속 임원인사가 발표될 예정으로 현재까지의 분위기로는 메모리 반도체, 특히 디램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지속할 수 있는 이익을 창출한다는 것과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사업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향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매출 성장과 마진 향상이 향후 삼성전자 주가에 끼칠 영향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