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이재명·윤석열 골든크로스, 올해 안에 가능"
입력 2021.11.30 10:12
수정 2021.11.30 10:13
"이재명·이낙연 호남 만남 불발? 처음부터 추진 안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연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의원은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판세' 관련 질문을 받고 "어제부터 '동률'로 나온 (여론)조사들이 있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 여론조사에 대해서 일희일비 할만한 생각은 별로 없지만, 우리가 '반성·쇄신·혁신을 하겠다'면서 선대위를 새롭게 바꾼 것에 대해 국민들이 마음을 조금씩 열어주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올해 안에 골든크로스가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12월 또는 내년 초에는 새로운 조사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6~28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p)에 따르면, 차기 대선 가상 5자대결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5.5%로 동률을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3.5%,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는 0.4%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이 전 대표와 이 후보의 '호남 깜짝 만남'이 불발된 것에 대해선 "사실은 처음부터 제대로 추진하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