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음주운전하다 전신주 '쾅' 6명 다쳐…고등학생, 불구속 입건
입력 2021.11.17 19:18
수정 2021.11.17 19:18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4% 상태
경찰, 동승자들 음주운전 방조죄 혐의 적용 검토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내 6명이 다쳤다.
광주북부경찰서는 17일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등)로 고등학교 3학년 A(18)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5시 2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 양산저수지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렌터카를 운전하다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A군과 동승자 8명 중 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음주 측정 결과 A군은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4% 상태로 술에 취해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해 동승자들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죄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