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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컨벤션 효과 '뚜렷'…윤석열 43.0% vs 이재명 31.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1.11.08 11:29 수정 2021.11.08 11:30

尹 후보 선출 이후 첫 조사

尹 10.6%p 상승, 李 2.0%p 하락

尹 20대 지지율, 李 2배 이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데일리안

차기 대선 가상 다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 나타난 컨벤션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43.0%를, 이재명 후보는 3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4.7%)·심상정(3.7%)·김동연(1.4%) 후보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6.7%, '지지 후보 없음' 7.7% '잘 모르겠다'는 1.5%였다.


윤석열, 이재명 두 후보의 격차는 11.8%p였다. 전주와 비교해 윤 후보의 지지율은 10.6%p 뛰고, 이 후보 지지율은 2.0%p 하락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윤 후보가 지난 5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발표된 첫 조사로, 윤 후보가 컨벤션 효과를 확실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SOI는 "이번 조사에서 '기타 다른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6.7%로 전주보다 11.4%포인트 줄었다"며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직후 윤 후보로 지지세가 일부 유입됐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 지지율은 특히 남성, 20대·30대, 서울, 학생, 중도층,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평가층에서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윤 후보는 20대에서 34.3%의 지지를 받아 14.7%를 기록한 이 후보를 두 배수 이상 앞질렀다. 30대에서도 35.5%의 지지로 31.6%에 그친 이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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