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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배추에 이어 맨발 양념장 논란…中 대사 "고춧가루 아냐"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입력 2021.11.01 19:01 수정 2021.11.01 13:57

ⓒ온라인 커뮤니티

'맨발 고춧가루' 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사관 측이 해당 영상은 고춧가루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다.


앞서 지난달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에는 중국의 한 양념 제조 공장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한 여성이 위생복을 입지 않은 채 붉은색 물질을 맨발로 밟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붉은색 물질이 고춧가루 양념장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달 31일 외교 당국 등에 따르면 유복근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해 "문제의 동영상은 김치의 원료인 고추 소스나 고춧가루를 만드는 과정과 무관한, 중국 운남지방에서 재배되는 중루(重樓)라는 약초 열매에서 열매 안의 씨앗을 벗겨내기 위한 탈아 작업 과정의 일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운남성 누장(怒江)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어느 중국 네티즌(도우인 id : xiaomei86378, 小梅)의 틱톡에 올라온 동영상"이라며 출처까지 제시했다.


중루는 운남성, 귀주성 등지에서 흔한 약재로 과즙 부분인 껍질을 벗겨내고 씨를 빼내 말린 후 사용하는 식물이다. 사람이 직접 발로 짓이겨 씨를 발라내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뭐가 됐든 맨발로는 찝찝하다.", "그래도 고춧가루처럼 보인다.", "약초라도 이건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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